우선 나는 타로 및 오라클의 인격화/신격화를 믿지 않을 뿐더러 전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덱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 덱을 만든 작가의 세계관, 사고방식, 그리고 그림의 소재가 된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 1. 하모니어스 한 번 타로 공부를 하려고 했다가 모종의 이유로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그 후 다시 관심이 생기면서 들인 첫 번째 덱. 그러니 사실은 두 번째로 소장하게 된 덱이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이 덱과 함께이므로 첫 덱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일단 여러 리뷰들에서 보이듯이 하모니어스는 관계운을 보는 데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이 때 관계운이란 단순히 좁은 의미에서 연애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굉..
유튜브에서 보자마자 너무 꽂혀서 구매한 덱. 흔치 않은 일이었다. 평소에는 특히 타로나 오라클 덱의 경우 저걸 내가 정말로 잘 쓰게 될지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재보면서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어째선지 이 덱만큼은 보면 볼수록 마음이 자꾸만 가서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구입을 결정했던 것 같다. 비슷한 연유로 들인 또 다른 덱이 쉐도우 스케이프스인데 호불호가 있는 덱이지만 나에게는 무척 잘 맞아서 잘 쓰고 있다. 이 flowers of night 덱도 잘 활용해보리라고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 케이스의 표지가 된 그림은 Sensuality 카드이다.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검은 바탕의 판화 기법을 이용한 듯한 스케치가 매우 강렬하면서 독특하고 인상적인 덱이다. 그리고 덱의 이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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