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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 Contemplation

Shadow Cards reading

작은 게 2019. 9. 14. 08:33

https://youtu.be/0zMovgSmg5A

문득 요새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 그림자 카드를 리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이 있길래 흥미롭고 따라하기도 쉬울 것 같아 참고용으로 올리는 포스팅.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ㅠ.ㅠ)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위의 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는 방법은 패닝 후 카드를 뽑는 방식이 아니라 몇 개 그룹으로 컷팅해서 가장 위의 카드를 뽑는 리딩 법에 적용되는 방식인 것 같다.

카드들의 뒷면이 위로 올라온 컷팅 상태에서 제일 위의 카드를 뽑으면 그것이 '주 카드'가 된다.

주 카드는 외적인 힘, 영향력, 상황 등을 나타내는 카드이다.

그리고 그 주 카드 바로 밑의 카드 한 장을 더 뽑아 '그림자 카드'라고 지칭하는데, 그림자 카드는 보다 무의식적인 기원, 동기에 기인하는 보이지 않는 내적인 힘, 영향력, 혹은 심리적 이슈를 암시한다고 보면 된다.

 

나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심리적 이슈의 어두운/미해결 측면이 외적인 환경이나 문제 상황에 어떤 방식의 어떤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므로 보다 깊이 있는 리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듯하다.

 


 

# 직접 해본 그림자 카드 리딩

 

 나는 주로 컷팅보다는 패닝 후 뽑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선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사용한 덱은 오스타라 타로.

스프레드는  일반적인 3카드 리딩.

질문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mindfulness challenge'의 26번 질문 "How can I express my feeling without hurting others?"이다.*

 

먼저, 3카드 스프레드이기 때문에 카드들을 이렇게 3개로 컷팅해주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3카드 리딩 법처럼 각 그룹의 맨 위에 있는 3개의 카드를 차레로 뽑아 펼쳐놓는다. 이때 나온 것은 소드3, 컵4, 소드4.

 

그리고 다시 뽑은 카드의 바로 아래에 있는 카드들을 한 장씩 뽑아 첫 번째 카드들의 아래에 펼쳐놓는다.
이렇게. 두 번째로 뽑은 이 카드들이 바로 그림자 카드가 된다. 이 리딩에서 그림자 카드는 그러니까 소드2, 완드4, 은둔자.
그림자 카드를 사용하는 리딩인데 역방향까지 적용해서 읽으면 너무 번잡해질 것 같아 리딩은 정방향으로만 하기로 선택. 그럼 이제 각각의 주 카드들의 기저에 작용하고 있는 내적 영향력을 해당 카드 아래에 있는 그림자 카드들과 연관지어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자리에 소드3가 나온 까닭은 뒤에 있는 소드2가 무의식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나쁜/부적절한 사람이 되는 결과를 부인하고 도망치고 싶어서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하는 마음이 우유부단하게 망설이고만 있다가 결국은 자신도 상처 입고 남도 상처 입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만들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리딩 결과를 보면, 참 4가 많이도 나왔구나 싶다.

첫 번째 카드는 원인, 두 번째 카드는 결과, 그리고 세 번째 카드를 조언으로 읽어보았는데,

첫 번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쁜/부적절한 사람이 되는 결과를 부인하고 도망치고 싶어서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하는 마음이 우유부단하게 망설이고만 있다가 결국은 자신도 상처 입고 남도 상처 입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카드는 첫 번째 자리의 소드3가 암시하는 관계에서의 상처 때문에 현재 새로운 관계와 경험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그저 초연한(apathy)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것에 영향을 주는 내적인 상황은 그렇게 해도 일시적으로는 나를 받아들여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거기서 오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만으로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 경로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자리의 소드4는 잠시 동안 모든 것으로부터 떨어져 고요하게 관조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즉, 남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전에 영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쇄신하고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림자 카드로 나온 메이저의 은둔자가 그러한 의미를 더욱 긍정적인 쪽으로 강화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때 단순히 상황에 대해서만 분석하고 반추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 그리고 나 자신이 현재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깊이 깊이 들여다볼수록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서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종내는 남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내 자신의 의견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은둔자는 시사하고 있다.

 

 

이렇게 그림자 카드를 적용시키니 확실히 내면 성찰에 보다 가까운 리딩이 가능하고, 또 좀 더 매끄럽게 의미를 연결지을 수 있는 것 같다. 비록 뽑는 카드 장수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잘 맞는 질문에 적절하게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

 


 

*Hosted by Elizabeth Roebuck-Jones

 

19.12.14 수정-세상에, 오스타라를 프리즈마 비전이라고 써 놓았었다. 시연에 사용한 덱은 '오스타라 타로(Ostara Taro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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